중국산 HR 오퍼價 600$ 돌파하나?

중국산 HR 오퍼價 600$ 돌파하나?

  • 철강
  • 승인 2010.01.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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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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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적 오퍼價 전월비 20~30달러 상승  유통ㆍ원료 가격분 반영…“지속 상승 어렵다” 견해 상존    

  중국 업체들이 3월적 열연코일 수입 오퍼가격을 2월적에 비해 20~30달러 인상하고 있다.
중국 무역업체에 따르면 번시강철(本鋼)은 우리나라에 대한 3월적 수출가격을 톤당 580달러(CFR), 바오터우(包頭)강철의 경우 560달러에 제시했다. 각각 전월 선적분에 비해 20~30달러 오른 가격이다. 또 민영 철강사인 사강(沙鋼)은 575~580달러에 오퍼했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체들은 1월 말을 전후로 한국에서 매기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현재 오퍼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초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다 철광석 장기계약 협상 타결 전 일시적으로 해운비가 하락, 이 때에 맞춰 한국 내 수입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상승세 역시 수출 오퍼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준 상하이 지역 열연코일(3mm) 유통가격은 톤당 평균 585달러(17% 증치세 포함)에 거래, 전월 말에 비해 8~9달러 가량 상승했다.

  또 다른 원인은 원료가격이다. 올해 철광석 장기계약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는 3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업체들이 미리 가격을 올리고 있다. 원료 가격 상승 후 제품 가격을 급격히 인상하기 힘들 뿐더러 원료 가격이 오른 뒤 손실을 볼 수 있어 미리 가격을 올려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 불확실하다고 판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수요가들도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해서 중국산 열연코일 오퍼가격이 600달러를 밑돌았으며 중국 내 열연코일 유통재고가 430만톤에 달할 정도로 많아 가격 상승 지속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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