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세차 여전...시장변동 요소에 관심집중
새해를 맞은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드러나지 않는 혼조세가 눈에 띄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공급상의 큰 부담이 없는 가운데 무난한 수요가 유지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확대된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과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프리미엄 시세차 등 향후 원자재 관리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현물)은 연초의 추가상승폭을 더해 톤당 2,300달러선을 상회하며 부담스런 가격대를 지켜가고 있다. 또한 올 1분기 국내 대형 알루미늄 수요처들의 장기계약 프리미엄은 톤당 129달러선에 자리를 잡았다.
현물시장은 보다 탄력적인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초 국내 알루미늄 현물 시장은 톤당 120달러선의 프리미엄을 기점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에서는 120달러선을 하회하는 거래 물량도 눈에 띄며 일단 연초 시장에서 장기거래보다 낮은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무역업체를 공급처로 한 중소 수요업체들의 1분기 장기계약 프리미엄은 톤당 130달러 선에 기준점을 잡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장 국내 원자재 시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향후 시장여건 변화가 확대되면서 단기적인 원자재 시장 변동요소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