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력발전소, 30%이상 석탄재고 부족

中 화력발전소, 30%이상 석탄재고 부족

  • 철강
  • 승인 2010.01.13 17:51
  • 댓글 0
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10%의 화력발전소 석탄부족, 수시로 운영중단 할 수도
철도부 20일간의 긴급 석탄운송 진행

중국내 지속적인 강설과 강우와 저온 기후로 인해 국내 각 지역 전력사용이 동기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화력
발전소의 석탄재고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국가전력조정정보센터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중국내 화력발전소의 발전용 석탄재고량은 3,809만톤인데 이는 국내 화력발전소의 9일 사용가능 분량이며 재고가 지속하락추세를 보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화력발전소 가운데 재고석탄이 7일 사용분량 이하수준에 처한 발전소가 3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10%의 화락발전소의 재고 석탄량이 3일이하 사용가능분량 수준에 처해 있어 수시로 발전기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중국국가전력망(國家電力網)측에서 밝힌데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중국 華中(중부지역)지역에서는 이미 1억 kWh규모의 전력공급을 제한한 상태이다. 현재 지속적인 강설과 강우로 인해 석탄수송이 영향받고 있으며 중국 중부지역 화력발전소의 석탄재고는 매일 평균 10만톤 정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11일 중국 국가전력망(國家電力網)이 직접 집계관리하는 중국내 598개 화력발전소의 지난 10일 하루의 석탄소모량은 397만톤이지만 10일 실제 공급한 석탄은 373만톤이어서 발전소들의 석탄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재고 석탄이 7일 사용분량수준인 화력발전소가 205개로 34%를 차지했으며 3일이하 사용분량수준인 화력발전소는 69개로 11%를 차지했으며 석탄부족으로 운영을 일시중단한 화력발전설비가 21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11일 산서성, 산동성, 하남성, 호복성, 충칭시 등 5개 성시가 석탄부족으로 일부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 제한조치를 실행했다.

중국내 화력발전소의 석탄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 철도부는 지난 10일부터 20일간의 긴급운송조치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호북, 호남, 강서 3개성과 베이징, 천진 및 당산시 소속 화력발전소의 석탄재고가 빠른 시일내에 개선이 있을 전망이다.

지속적인 기온하락으로 중국 중부지역(華中)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전력사용부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4.96% 증가했으며 전력공급 부족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중국 국가전력망(國家電力網) 책임자는 중국내 많은 지역의 기온이 동기대비 크게 내려가고 발전용 석탄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철로의 석탄운송능력의 제한 등으로 중국내 여러 지역에서의 전력공급 부족문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