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51만톤, 수출 80여만톤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 및 기계 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주요 업체들의 산세강판 판매량도 2008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본지가 국내 산세강판 주요 생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12월 산세강판 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세강판 판매량은 230만8,288톤으로 2008년 295만3,836톤에 비해 21.9%나 급감했다.
●2009년 산세강판 판매실적 (단위 : 톤, %)
구분 |
월 간 |
연간누계 (1~12월) |
||||||
08년 12월 |
09년 11월 |
09년 12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8년 |
2009년 |
전년비 |
|
내 수 |
112,970 |
141,690 |
187,402 |
32.3 |
65.9 |
1,877,105 |
1,515,163 |
- 19.3 |
수 출 |
57,440 |
78,380 |
84,240 |
7.5 |
46.7 |
1,076,731 |
793,125 |
- 26.3 |
합 계 |
170,410 |
220,070 |
271,642 |
23.4 |
59.4 |
2,953,836 |
2,308,288 |
- 21.9 |
※한국철강신문.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151만5,163톤으로 2008년 대비 19.3%가 줄었고 수출 역시 79만3,125톤으로 26.3%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자동차용을 제외하고 일반 건설 및 기계용 등 산세강판 주요 수요산업의 지지부진한 성장이 이 같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 1월 11만3,520톤으로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월별 판매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매월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의 경우 27만1,642톤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23.4%,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59.4%나 급증했으나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업체별로는 포스코가 내수와 수출 모두 급감하면서 2008년 대비 25%가 넘는 판매가 감소했고 현대하이스코는 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내수 판매 비중도 포스코는 2008년 73.1%에서 2009년 62.8%로 10.3% 포인트나 낮아진 반면 현대하이스코는 2008년 26.5%에서 2009년 36.9%로 10.4% 포인트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