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1,300달러선 상회..또 한번 최고치 경신할 것"
올해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GFMS의 Philip Klapwijk사장은 2010년 상반기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1,175달러로 전년의 972달러 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반기 중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선을 상회해 역대 최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25% 올랐다. 또한 12월 초에는 1,22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회복은 통화 정책 완화를 요구하고 많은 주요 국가들이 긴축정책을 펼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은 제로 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고 정부 부채의 증가 및 미 달러화 약세 지속, 인플레이션 등이 금 가격 상승을 예상케 했다. 다만, 이러한 금에 대한 투자 매력 여건이 나빠지면 금 가격이 대폭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GFMS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 수요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귀금속 수요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투자 수요는 105% 증가한 1,820톤인 반면, 귀금속 수요는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