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만3,300톤 7%↑..자동차 회복·건설 부진 여전
일본 주요 3개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무역업체인 마루베니(Marubeni)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등 3개 항구의 지난해 12월 말 알루미늄 재고가 전월 대비 7% 늘어난 19만3,300톤을 기록했다. 이들 3개항의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해 9월 최저치인 16만9,900톤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알루미늄 수요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가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완연한 수요회복세를 실감하기 힘든 상황이다. 마루베니 측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이후 일본 내 알루미늄 수요회복을 확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일본의 11월 기계류 주문이 전월 대비 11.3% 급감하는 등 향후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