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00만㎡ 규모 '마그네슘 산업단지' 조성
포스코가 추진 중인 마그네슘 제련 사업이 강릉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지난 15일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소 건립을 위해 옥계면 주수리 지역에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해 연말 유치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가 입주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옥계면 일원에 1차로 46만㎡를 개발한 후 2차로 54만㎡ 규모의 부지를 매입, 기반시설과 공장 등의 건립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올 2월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지정 신청 및 승인절차를 마친 뒤 기반시설 국비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토지수용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강릉시가 그리고 있는 밑그림대로라면 포스코는 올 10월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 2012년 1월 본격적인 설비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릉시는 마그네슘 제련소 건립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3팀 18과 21담당으로 된 지원조직을 구성, 각종 인허가와 토지보상 지원, 국공유지 매입과 채토장 확보, 상수도 급수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마그네슘 제련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포스코 오염방지기술인 분진 및 이산화탄소 제거기술이 적용되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해산업이라는 인식은 불식될 것”이라며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설비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