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합금철價, 활발한 매수세에 '들썩'

中 합금철價, 활발한 매수세에 '들썩'

  • 철강
  • 승인 2010.01.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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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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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격 상승세, 2분기까지도 이어질 듯

중국 철강사들의 합금철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중국 합금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철강시황 회복 전망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우려 속에 연초부터 합금철 매수세가 살아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인해 매수세가 더욱 활발하다. 중국 합금철 내수가격도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연초부터 상승을 보이고 있고 이는 수출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월 중순 현재 중국 페로실리콘(FeSi) 내수가격은 2009년말에 비해 톤당 400위안 오른 톤당 6,200위안 수준에 달한다. 일본 지역에서 중국 페로실리콘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1,350달러(FOB)에 달하며 일부는 1,400달러(FOB)에도 제시되고 있다. 중국내 폭설에 따른 운송 차질로 인해 30만톤 수준에 달했던 텐진항의 페로실리콘 재고는 1월 현재 8만톤 수준으로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페로실리콘 공급업체들이 내수판매에 더욱 집중하면서 수출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꾸준한 해외 수요처의 매수세로 인해 수출 오퍼가격은 올 2분기 톤당 1,350∼1,400달러(FOB)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리코망가니즈(SiMn)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 1월 중순 중국 실리코망가니즈 내수가격은 지난해말에 비해 톤당 350위안 오른 톤당 8,400위안을 기록했다. 일부 공급업체는 곧 톤당 8,500∼8,600위안까지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실리코망가니즈 수출 오퍼가격도 톤당 1,400∼1,450달러에서 톤당 1,520∼1,55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페로바나듐(FeV) 가격도 세계 철강시황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살아나는데 힘입어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올 1월 일본 지역에서 중국 페로바나듐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 연말에 비해 톤당 3,000∼5,000달러 상승한 톤당 2만4,000∼2만8,000달러(CIF)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국제 합금철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의 하나로 작용했던 인도산 제품의 저가 공세도 시들해지면서 중국을 비롯한 국제 합금철 가격 상승세는 꾸준할 전망이다. 망가니즈광석(Mn-Ore) 가격 상승으로 최근 인도산 합금철 가격도 상승을 보이고 있어 더 이상 국제가격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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