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경제 성장, 철강·비철금속 소비 증가 유인

올 세계경제 성장, 철강·비철금속 소비 증가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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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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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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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 선진국 동결·신흥국 인상 가능성 커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서 '제4회 조달청 비철금속 세미나' 개최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철강·비철금속 수요가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증가는 올해 원자재 가격상승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및 원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 및 공유를 위한 '제4회 조달청 비철금속 세미나(The 4th PPS Metal Seminar)'가 지난 2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불안 요소가 여전히 상존하긴 하나 신흥국 성장 주도로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석태 SC제일은행 글로벌마켓팅총괄본부 상무는 “미국 시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전망하는데 비해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흥시장 국가의 경우에는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를 볼 때 선진국은 통화 절하, 신흥국은 통화 절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펀더멘털 및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원화절상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병철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조정위원은 “2010년 철강소비는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데, 특히 중국 철강시장은 유통상이 15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경기 전환기에 신속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세계 철강시장에 미치는 중국시장의 영향은 올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2010년 세계경제 전망(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오석태 SC제일은행 글로벌마켓팅총괄본부 상무) △철강산업시장 동향 및 전망(나병철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조정위원) △비철금속 시장동향 및 전망(Yingxi Yu 바클레이즈캐피탈 애널리스트) 등 국내외 경제 및 원자재 시황 분석과 전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불확실성이 매우 커 미래 예측이 힘든 시기인 만큼 원자재 시장을 세밀히 분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업계 관계자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미나를 연 3회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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