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에도 희소식...현실화되면 내수 진작에 도움 클 듯
GM이 자회사 오펠의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을 폐쇄하면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생산 이전 대상으로 GM대우를 거론해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철강업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닉 라일리 오펠 최고경영자는 21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 따라 앤트워프 공장을 연내 폐쇄할 뜻을 밝히며, 소형 SUV차량 생산 방안에 대해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GM대우는 이미 중형 SUV 윈스톰을 생산하고 있어 기존 생산시설을 활용하면 몇 주내 소형 SUV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측에 따르면 현재 오펠의 소형 SUV 국내 생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라일리 사장의 GM내 입지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펠의 소형 SUV 국내 생산이 현실화된다면 이미 자동차와 가전 분야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국내 자동차용강판 내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