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13억6,000여만톤 수준 전망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2010년 철강생산량이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 철강생산은 지난해 8% 감소했으나 올해는 500억달러 규모의 철강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것. 지난해 세계 철강생산량은 12억2,000만톤으로 2005년 11억4,400만톤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2010년 5억6,78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면서 철강 대국의 입지를 굳혔다. 2009년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는데, 이는 전세계 생산량의 46.5%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8~10% 철강 생산량 증가가 세계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며 “올해 세계 철강생산과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10% 정도 늘면서 2008년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억640만톤을 기록하면서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철강재고가 크게 줄어 올해 세계 철강생산은 13억6,5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