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Al시장 공급개선 효과 '관심'
러시아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기업인 UC루살이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22일 외신에 따르면, UC루살은 주당 10.80홍콩달러에 16억1,000만주를 신규 발행, 174억홍콩달러(약 22억4,000억달러)를 조달했다. 러시아 기업의 홍콩 증시 IPO는 UC루살이 처음이다.
UC루살의 IPO는 러시아 대외무역개발은행(VEB)로부터 빌린 45억달러의 채무상환 문제로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홍콩 증권선물거래위원회(SFC)는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IPO를 한다는 조건으로 홍콩증시 상장을 허가했다.
UC루살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급량을 줄이는 등 알루미늄 가격 급등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홍콩 증시 상장으로 자금부족이 완화될 경우, 향후 알루미늄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