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강판 내수가 1분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2월 설 연휴 이전까지는 급격한 시장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그 이후부터는 자동차 및 가전용 제품의 꾸준한 판매량 확대와 함께 건설을 비롯한 기계용 등의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포스리 역시 최근 발표한 수요 전망자료에서 자동차 및 가전 등 관련 수요 산업이 2010년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냉연강판 내수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안정적인 9% 내외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업체들의 물량 확대 노력이 이어지면서 2009년에 이어 증가세를 기록하겠지만 원화절상과 내수 확대, 그리고 2009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영향 등으로 증가폭 자체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0년 냉연강판 총수요는 710만5,000톤으로 5.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입은 경기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6만8,000톤으로 5.5%의 증가를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내수의 경우 2009년과 마찬가지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판매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열연 수입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포스코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내수 가격 인상 조정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