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격 하락 속 제조업체 가격 상이…유통재고 1,334만톤 사상 최고
안산강철(鞍鋼)은 2월 내수가격을 제품별로 일부 동결하고 일부는 인상하기로 내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기강판은 톤당 100위안(14.7달러), 일반용 중후판은 230위안, 무계목강관은 150~200위안 인상했다. 반면, 열연코일과 아연알루미늄합금강판 가격은 50~300위안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한강철(武鋼)은 열연 100위안, 냉연 200위안, 중후판 150위안, 도금강판 100~200위안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유통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하이 유통가격은 하루에 10~20위안씩 하락, 1월 넷째주 열연코일(3mm) 유통가격은 484달러(17% 증치세 불포함)로 전주대비 16달러 하락했다. 일반용 후판 가격은 500달러로 6달러 하락, 철근(20mm) 가격은 471달러 10달러 떨어졌다.
◆ 2월 춘절 후 반등說 제기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계속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2월까지는 가격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들어 향후 전망을 어둡게 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통재고 또한 최근들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월 22일 기준 유통재고는 1,334만톤으로 전월대비 100만톤 가량 증가했다. 철강재 재고가 1,300만톤을 웃돈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최고치인 1,257만톤 수준보다 77만톤 초과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 약세는 지속적인 상승 후 나타나는 조정이며 원료가격 상승세 등을 봤을 때 조만간 다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약세 등락 조정 후 늦어도 2월 중순 춘절 이후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