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은 늘어나도..高프리미엄은 "변동없다"
새해 첫 달을 보내는 동안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다행히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큰 흐름은 하향안정 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LME 알루미늄 가격과 환율 등 관련 중요 변동요소들의 등락 속에 견고함을 진단하기 이른 상황이다.우선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시장은 거래 활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전과 달라진 공급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공급부족 상황을 겪었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지 않던 공급업체들이 수요처를 찾아 구매권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공급업체 관계자들 역시 전반적인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공급물량의 여유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프리미엄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현물시장의 프리미엄은 톤당 120달러선을 견고하게 지켜내고 있다. 공급부족으로 상승한 프리미엄이 공급개선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수요업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톤당 130달러선으로 고정된 1분기 장기계약 프리미엄은 현물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는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알루미늄 합금 업계 역시 주된 수요처인 자동차 업계의 견실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부담은 주된 원자재인 알루미늄 스크랩에 맞춰있다. 원활한 생산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스크랩 공급부족 상황은 당분간 합금업계의 발목을 놓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