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1만8,000달러 중반 수준…시장, 톤당 20만원 인상 부담 큰 듯
28일 발표될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2월 가격 조정과 관련해 스테인리스 업계 관계자들은 톤당 10~15만원 내외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니켈 가격을 비롯한 원부자재 비용 상승과 국제 가격 인상 추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들은 포스코의 인상폭과 관련해 당초 톤당 20만원 수준을 예상했었으나 최근 수요 업체들의 관망기조와 니켈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 아시아 지역내 스테인리스 가격의 보합세 등이 인상폭을 다소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최근 니켈 가격은 1월 중순 톤당 1만8,900달러를 돌파했다가 1월말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져 1만8,000달러대 초반 수준을 기록했으며 수요 역시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요와 같은 별다른 시장 움직임이 없다보니 가격 인상폭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당초 20만원 수준을 예상했던건 니켈 가격이 월평균 톤당 1만8,500달러 내외이던 지난해 10월 스테인리스 304 열연 가격이 톤당 325만원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니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월평균 환율 역시 다소 낮아진 데다가 수요 시장 상황이 톤당 325만원으로 높아진 가격을 감당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