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가격 2월 중순 이후 본격 반등"

"中 철강가격 2월 중순 이후 본격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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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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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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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중 애널리스트, 지준율 인상 이후 안정 성장·원료가격 상승 영향

  중국 철강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월 춘절(구정) 이후 본격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1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과 긴축 분위기, 높은 재고 부담과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급준비율 인상을 통해 안정 성장을 진행한다면 2월 춘절 이후 성수기 시 본격 재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철광석, 유연탄 등 원가 상승 요인은 이러한 철강제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과거 중국 정부가 긴축재정을 하면서 이자율을 인상하면 이자율 상승 직후 철강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향후 철강수요 및 경기상황에 따라 철강 가격이 변화했다. 즉, 지난 2003년 9월과 2004년 4월, 2006년 7월과 2007년에 중국 정부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해 왔는데 2003년 9월 인상 시에는 공급부족인 열연가격이 안정적이었던 반면, 철근 가격은 한달 동안 5%가량 하락한 후 상승 전환했다.

  또 2004년 4월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 발언과 함께 지준율이 인상한 때에는 철강가격이 비수기와 겹치면서 7월까지 20% 조정 후 8월 성수기 진입하면서 반등했다. 2006년 7월 지준율 인상 시에는 한달 동안 15% 조정 후 9월부터 성수기와 함께 재상승했다. 2007년 수차례 지준율 상승 시에는 세계 경기호황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로 철강가격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2월까지 유통가격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 중순 이후에는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 상하이 열연코일 유통가격은 톤당 484달러(17% 증치세 불포함)으로 월초대비 15달러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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