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자재 하향정책, 13조원 소비 창출

中 건자재 하향정책, 13조원 소비 창출

  • 철강
  • 승인 2010.0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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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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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자재유통협의회, 춘절 후 대정부 건의 계획...철근 포함 여부 관심

  중국에서 건자재 하향(下鄕)정책이 시행될 경우 효과는 자동차, 가전 하향정책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중국건자재유통협회 관계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자재 하향정책"이 시행되면 직접적인 농촌 소비 800억위안(약 13조6,000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자재는 주로 시멘트, 세라믹, 유리 등 기조 차재가 포함되며 철근이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 철근이 포함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중국 철근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재고 소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하향으로 추가설비 증설이 될 수 있다"며 "하향정책 완료 시 생산설비 과잉 우려가 더욱 심각해 지고 낙후설비 도태정책과도 상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건자재유통협회는 춘절 이후 건자재 하향정책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가전, 자동차 하향정책 : 하향정책은 농민이 가전제품,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제품 가격의 10%에 해당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이 더딘 농촌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내수를 촉진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하향정책에 힘입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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