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양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추진

포스코, 해양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10.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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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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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간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 10억 달러 기대

포스코가 국토해양부·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리튬 추출기술을 상용화한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토해양부·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해양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탄산리튬 생산 상용화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맡는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그동안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사명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듯이 리튬 추출 상용화에도 성공해 우리나라 자원개발 역사에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 ‘자원보국’을 이룩해 내겠다”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휴대폰·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현재 칠레·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는 데다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410만톤 정도로 10년 내 고갈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00년부터 ‘해양 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2009년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해 연간 2만~10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은 국내 연간 수요는 약 5000톤이나 앞으로 2만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리튬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약 2억 달러의 수입대체와 8억 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출처 : 포스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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