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 건설사 사상최대 매출...영업익은 감소

국내 유수 건설사 사상최대 매출...영업익은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0.02.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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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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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영향

지난해 국내 유수 건설사들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9조2,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건설업계에서는 최초로 9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4,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189억원으로 12.8% 감소했고, 신규수주도 15조6,996억원으로 4.8% 하락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매출이 7조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95억원으로 36.2%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은 6조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국내 매출이 부진해 무려 30%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주요 건설사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국내 주택과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꼽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가 건설경기의 전환점이라며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철강업체들의 건재용 체감경기는 여전히 바닥이다. 건재용 활용 비중이 높은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수요는 냉연재 중 수요가 가장 저조하며, 컬러강판의 경우도 건재용으로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장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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