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국내외 시장 확대...EGI 수요 증가세
삼성전자가 미국 냉장고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프렌치도어냉장고(FDR) 부문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이 2배로 확대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FDR은 윗칸은 냉장실, 아래칸은 냉동실 형태를 갖춘 양문형 냉장고로 매년 2%의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냉장고시장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 미래전략'을 발표하면서 2002년 양문형 냉장고, 2004년 빌트인 냉장고 등을 미국에 수출했고, 2007년에는 미국 FDR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진출 당해는 금액 기준으로 5.6%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이후 2008년 16%, 2009년에는 28.6%로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미 FDR 시장 성공을 전세계 냉장고시장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올해 보다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가전 연계 판매 비중이 높은 냉연SSC들도 가전업체의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확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EGI는 LCD LED TV 등 영상가전 뿐 아니라 냉장고 등 부품 소재 등으로도 활용된다.
이에 3월부터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EGI 수요는 2월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소재 편중으로 제조사 생산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유통향 EGI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