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달인’ 포스코패밀리 강성우씨, 지난해 1,900시간의 봉사시간 기록
사회공헌 으뜸 기업으로 소문난 포스코패밀리는 전 임직원이 봉사단원이라 할 만큼, 봉사는 이미 포스코패밀리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가 있어 화제다.
지난 한 해 동안 1,923시간의 최다 봉사시간을 기록한 포스코패밀리 강성우(52세)씨는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일상의 많은 시간을 인근 광양.순천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성우씨에게 처음 봉사의 기회를 열어 준 것은 2007년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린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건’현장에 4일간 기름띠 제거 봉사를 다녀오면서 부터이다.
강씨는 태안반도에서 내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바닷가에서 기름을 닦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자신도 봉사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에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주로 치매노인 요양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다니며 목욕봉사와 식사도우미 활동, 시설물 청소를 맡아서 하고 있는 강씨는 어쩌다 쉬고 싶을 때가 있어도 자신을 기다리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그 선한 눈빛 때문에 다녀오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한다.
“봉사는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바로 나를 위한 것’이라며 “내가 베푸는 사랑은 두배로 다시 돌아온다”고 말하는 강성우씨에게 봉사는 또 다른 삶이 되었다.
강성우씨는 현재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 동안 강씨가 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말없이 지켜봐 주고 격려해 준 부인 김영자씨(51세)의 따뜻한 배려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