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점유율은 아직 낮아
중국조선업협회(CANSI)는 중국정부의 해운지원정책에 따라 자국 조선소들이 금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영국의 해운·조선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들은 2009년 1~11월간 8.3% 늘어난 4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중국정부가 지난 6월 해운지원정책을 발표한 이후 국내 선박 재정이 늘어나 재정난에 처했던 선주들의 상황이 크게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조선산업은 경기침체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주잔량의 2.6%에 해당하는 107척(470만 dwt)의 계약이 취소된 것.
또한 중국 조선소의 65% 상당이 2009년에 신규수주를 한 건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중국 조선소들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점유율이 한국과 같은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벌커가 중국 전체 수주량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