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포스코 경쟁력 지수 높은 기업
국내 기업들 중 철강과 전기전자 업종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투자증권은 22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어디쯤일까?’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각 기업별 경쟁력 지수를 산출한 결과 철강과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철강, 전기전자, 반도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통신, 유틸리티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투자증권은 현재 경쟁력 지수가 높은 기업으로 엔씨소프트, 포스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를 꼽았다. 또한, 경쟁력 지수가 향상되는 기업으로는 현대차,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한화, CJ제일제당, 신세계를 각각 제시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평균 이상을 보였던 한국 경쟁력 지수가 올해부터 2011년까지는 회복 단계를 밟게 되는 점은 위안"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당사가 사용한 경쟁력 지수는 생산투입요소 대비 생산요소로 산출됐으며, 원재료를 포함한 매출원가, 판매관리비, 투자활동을 통한 자산 증가 대비 매출액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