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선 수주실적, 89.9% 감소

지난해 조선 수주실적, 89.9%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0.02.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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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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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최저치

  한국조선협회가 최근 발표한 국내 조선산업 동향에 따르면, 2009년 국내 조선 수주실적은 전년대비 8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1만CGT로 1993년 이후 최저치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총49척을 수주했으며, 특히 1~11월간 불과 28척을 수주하는 데 그쳐 세계적인 조선 산업 불황에서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종별로는 주요 LNG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LNG 선의 발주가 없었다.

  저조한 수주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조부문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기록했다. 국내 건조실적은 2008년 1,246만CGT에서 1.6% 감소한 1,226만CGT를 기록했지만, 척 수 기준으로는 14척이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탱커 비중이 35.4%, 컨테이너선이 27.7%, LNG선이 20.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09년 말 기준, 수주잔량은 수주량 급감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20% 감소한 4,352만CGT를 기록했다.

  조선협회는 "12월 한 달 간 21척을 수주하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시황회복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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