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도로통제 없는 교량 공법 개발

롯데건설, 도로통제 없는 교량 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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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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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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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례고가교에 첫 적용…공기 6개월 줄여

앞으로는 교량을 건설할 때 기존 도로를 통제하거나 우회 도로를 건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8차선 고속도로를 입체 횡단하는 교량 가설 공법을 개발ㆍ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고속도로 외부에서 교량을 제작해 앞으로 밀어내는 ‘압출공법’과 제작된 교량을 45도 회전시켜 도로와 연결하는 ‘회전공법’이다. 우회 도로 등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공기를 6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신공법은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 신항 배후철도 제2-2공구의 진례고가교에 적용됐으며 현재 회전공법까지 마무리해 전체 가설공정의 80%까지 진행된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진례고가교 밑으로 왕복 8차선,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간다”며 “처음 설계에서는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고속도로 통행을 막고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우회도로의 안전문제와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공법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측은 앞으로 더 많은 건설업체들이 고속도로 등 폭이 넓은 도로의 공중에 교량을 가설할 때 이 공법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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