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美서 풍력발전기 수주

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美서 풍력발전기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0.03.02 10:56
  • 댓글 0
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MW급 발전기 10기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수한 풍력발전 업체 드윈드(DeWind Co.)사가 인수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가 최근 미국의 리틀프링글사로부터 2MW급 풍력발전기 10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납품하는 풍력발전기는 드윈드사가 자체 개발한 2MW급 D8.2모델로 10기의 총 발전용량은 20MW에 달한다. 이들 풍력 발전기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드윈드의 ‘D8.2’ 풍력발전기는 기존에 운영중인 2MW급 풍력발전기 ‘D8’의 후속 제품으로 2007년 개발되었다. D8.2모델은 컨버터(Converter) 없이도 양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력전달체계를 단순화했다. 이러한 개선으로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원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동력전달 체계의 변화로 미국지역에서 풍력관련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GE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영업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드윈드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텍사스 지역에서 또 다른 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사 인수를 통해 2020년에는 세계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로 올라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