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유로 강세 영향 상승

대부분의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일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여 전일 종가 대비 하락한 모습으로 거래를 시작하였으나 전기동의 cancelled warrant의 증가 및 달러 대비 유로의 강세를 주요 원인으로 하여금 장 전반에 걸쳐 큰 폭의 상승을 이루어낸 하루였다.

아시아장 개장과 동시에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일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런던 개장 이후 발표된 LME 재고중 비철금속의 대장주인 전기동이 감소를 나타내었고 이를 뒷받침하듯 cancelled warrant 역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자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가격 회복을 이끌었다.

또한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48억 유로에 달하는 추가 재정긴축정책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증시는 반등하였고 유로 역시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하는 등 가격 상승폭에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 특히 추가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 하여 보다 강화된 방안을 내놓자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모습이었다. 금일 유로는 달러 대비 12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로는 1.37레벨을 회복하였다.

전기동은 아시아 장 개장과 동시에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100달러 가량 급락하였다. 전일 급등에 대한 불안감과 칠레 광산이 지난 지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어제에 이어 시장에 전반적으로 퍼지자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를 확인 하였다.

이후 아시아 장 동안 3M 톤당 7,400달러를 중심으로 하여 큰 변동성 없이 조용한 장을 이어나갔으나 재고 발표 후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달러 대비 유로의 강세 역시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으며 구체적인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안 발표를 기점으로 유로가 급등하자 전기동 역시 상승 동력을 찾아 3M 톤당 7,600달러를 상향돌파 하였으나 장 후반  금일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여 3M 7,550달러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전일 대비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칠레 지진 사태는 어느덧 진정된 분위기이다. 칠레에 위치한 주요 광산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확인하지 못하였고 업체들이 생산 재개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나며 칠레발 소식이 비철금속 가격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마켓의 이목은 그리스 재정긴축안에 초점이 맞추어져 새로이 강화된 추가 재정정책이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진행 방향성에 따른 유로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IMF의 경우도 실질적인 그리스 재정감축안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며 그리스에 대한 기술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발언한 점은 유럽 지역 경기 회복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