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아르메니아 자원개발 본격 '시동'

광물公, 아르메니아 자원개발 본격 '시동'

  • 비철금속
  • 승인 2010.03.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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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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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아르메니아와 자원협력 MOU 체결

▲ 지난 6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아르메니아 광물에너지부는 자원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 아르메니아 광물에너지부 모브세시얀 장관, 발렉스그룹(테그아웃 광산 개발권 100% 보유) 메줄루 회장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아르메니아의 동·몰리브데넘 자원개발에 전격 나선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아르메니아를 방문한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6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의 모르세시얀(Armen Movsisyan) 광물에너지부장관과 양 기관 자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광물공사는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114㎞ 떨어진 테그아웃(Teghout) 동·몰리브데넘 복합광산 개발 진출을 위해 3개월 이내에 한국조사단을 파견해 공동 조사키로 했다.

동·몰리브데넘 확정매장량이 1억3,600만톤에 달하는 테그아웃 광산은 노천채광으로 채굴이 가능하며 향후 20년간 연평균 동 8만톤과 부산물로 몰리브데넘 1,0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산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우리나라가 전량 확보하는 것으로 잠정합의됐다.

이에 앞서 김신종 사장은 세르즈 샤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원협력에 관한 논의와 함께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아르메니아는 CIS(독립국가연합)의 회원국으로 아시아 서북부 카프카스 지역에 위치하며, 몰리브데넘 세계 6위, 레늄 5위의 희유금속 주요 매장국으로, 아연, 알루미늄, 금, 은 등 각종 비철금속 및 귀금속 부존량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공사측은 “아르메니아를 희유금속을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국'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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