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 적자 사상 최고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 적자 사상 최고

  • 수요산업
  • 승인 2010.03.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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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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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부문 적자 21억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 몰러 머스크(Moller Maersk) 그룹이 지난해 무려 10억 2400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105년 만에 처음이자, 세계 2차 대전 이래 머스크 그룹이 기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해운업계의 극심한 불황에 따른 것으로 올해에도 업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그룹이 이처럼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낸 것은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대규모 적자 때문이었다. 컨테이너 사업부문에서 지난 2008년 5억 8300만달러의 수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무려 21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컨테이너 사업부문 매출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스 안데르센 머스크 최고경영자(CE0)는 “전 세계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공급이 7~10% 증가하는데 비해 수요는 3~5% 늘어나는데 그쳐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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