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실추 우려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판매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드럼세탁기 사고사에 이어 최근 호주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판매한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 등급의 허위 등록 논라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변경된 호주의 에너지효율 등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해 호주 소비자 단체가 진행한 에너지 효율 측정과정에서 실험수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전자 측은 "호주 정부의 에너지등급 표시제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유통점에서 일부 제품이 변경전 기준으로 판매된 데 따른 헤프닝"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지속적 비판 공세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마저 우려되고 있어 LG전자의 글로벌 경영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