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효성건설도 자본잠식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2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4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02억 흑자에서 1,495억원이 적자 전환됐다. 순이익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부동산처분손실(200억) 및 대손상각비(486억원)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늘어나며 지난해 6억원에서 적자 전환됐다.
이로인해 2008년말 270.4% 수준이던 자본금(1653억원) 대비 자기자본(2359억원) 자본금(1653억원) 비율은 142.6%로 낮아졌으며 부채비율도 235.2%에서 291.0%로 상승했다.
다른 계열사인 효성건설은 더욱 심각하다. 자본금 17억원인 효성건설은 2005년부터 5년 연속 순손실을 내며 90.2% 자본잠식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