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향 물동량 증가로 상승 기조
BDI 지수도 ↑…저점대비 36% 올라
국제 해상운송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향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의 영향으로 한-일간 해상운임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 물동량이 많은 한-일간 해상운임은 인천~동경 기준으로 최근 톤당 26달러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중-일간 운송비는 톤당 30달러 수준.
글로벌 경기 변동을 짚어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BDI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3506을 기록, 올해 저점대비 36%나 급등했다. 지수 상승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원자재 가운데 철광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철광석 기업들의 투자와 인수 활동도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전체 철광석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며 최근 BDI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BDI의 상승은 해운경기의 회복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선주회사들의 선박 발주를 가능케 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조선업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