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 직접적 영향 없을 듯
내달부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가전제품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부과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전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실제 적용 품목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 출고 또는 수입되는 에어컨, 냉장고, 드럼세탁기, 텔레비전 등 4대 생활가전 중 전력소비량이 큰 대용량 제품에 5%의 개소세를 부과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어컨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370㎾h, 냉장고는 40㎾h, 텔레비전은 정격소비전력이 400W, 드럼세탁기는 1회 세탁 소비전력량이 720Wh 이상인 제품들에 한하지만, 국내 가전사들이 이미 소비전력량을 낮춘 제품을 위주로 생산해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개소세 수입은 당초 정부가 전망했던 연간 50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십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