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선전 등 영향...하반기 공급량 증가는 부담
삼성전자가 메모리 판매 증가와 LCD 사업부 실적 선전 등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애널리스트가 30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5% 증가한 39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조3,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메모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하량이 증가했고,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실적 개선과 양호한 휴대폰판매량 증가에 따른 정보통신부문의 실적 호조 지속, LCD 패널 가격 호조에 의한 LCD 사업부 실적 선전, LED-TV 판매 증가에 따른 디지털미디어 부문 실적 회복 등에 따른 결과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LCD 산업이다. 올 1분기 실적에 LCD LED TV 판매가 한몫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TFT-LCD 산업에서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