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이후 진정국면을 맞았던 미국 자동차시장 내 인센티브 전쟁이 도요타자동차에 의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자동차는 리콜 사태 이후 3월 초부터 무이자 할부금융과 리스 수수료 인하 조치를 시행, 인센티브가 지난해 3월 대당 1,565달러에서 2,500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GM과 포드도 즉시 무이자 할부금융으로 대응하면서 3사간 인센티브 전쟁이 재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는 도요타자동차가 리콜사태 이후 시장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GM과 포드는 미국시장 판매 주도권 탈환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 인센티브 전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역시 시장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3사가 인센티브 경쟁에 나섬에 따라, 3사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