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協, 6일 COEX서 FTA 체결국 중심 상담회 개최
전문무역상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와 지식경제부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FTA체결은 되었지만 활용율이 저조한 아세안과 신흥 FTA 시장인 인도 등과 교역하고 있는 전문무역상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에서는 올해 FTA의 활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FTA 활용지원단을 새롭게 발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FTA체결국과 교역하고 있는 전문무역상사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아세안 및 인도 시장 진출에 뜻은 있으나 수출인프라 및 경험이 부족하여 수출을 고민하고 있는 디엔바이오, 무하디지털 등 국내 중소기업 119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존의 종합무역상사인 한화무역, 영국 런던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UNI Coporation 등 49개의 전문무역상사가 참여했다.
전문무역상사와 중소기업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식 상담테이블을 구성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기계, 전자, 전기, 화장품, 가전, 식품류 등 상담품목도 다양하며, 총 288건의 상담 중 150건 이상이 추후 계약을 적극 검토할 만큼 성과가 좋아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아세안·인도 시장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해외거래선을 100여개국 이상 보유하고 있는 250개의 전문무역상사는 수년 나아가 수십년에 걸친 수출입 Know-how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거래선 확대 및 수출 극대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문무역상사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협에서는 수출상담회 개최와 동시에 전문무역상사 홈페이지(http://stc.kita.net, STC넷)를 구축하여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STC넷(Specialized Trading Company)에서는 전문무역상사와 중소기업의 상세정보 검색이 가능하며, 선정한 상대 업체에 인콰이어리 발송후 거래성사율을 높이기 위한 실시간 SMS발송 기능도 지원된다.
무역진흥본부 박영배 본부장은“수출기업 육성프로그램인 New Exporters 300과 종합컨설팅 지원프로그램인 Trade SOS 등의 무역협회의 중소기업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조선/기자재를 주로 취급하는 15개 전문무역상사와 45개 제조업체 간 상담회를 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