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특허침해 소송 제기

LG전자가 냉장고 관련 특허를 둘러싼 미국 가전업체 월풀과의 분쟁에서 승소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국제통상위원회(ITC)는 LG전자가 월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지난 2월 결정공고에 대한 이의신청을 5일 최종 기각했다.

월풀은 2008년 1월 LG전자가 냉장고 얼음저장장치 및 이송장치 등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면 ITC에 LG전자 냉장고의 미국내 판매 및 수입금지 조치를 내려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월풀은 5건 중 2건은 합의했고,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계속 법적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ITC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1일 ITC에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월풀이 아직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같은 사안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올 12월 즈음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