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철강, 조선, 자동차 등 수혜”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산압력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철강, 조선산업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하나대투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철강, 조선업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기전자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안화 절상이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강화시키면 전기전자, 자동차, 유통, 관광업종이 득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위안화 절상은 달러 약세→상품시장 강세→아시아통화 강세의 패턴을 보일 것이고, 위안화 절상폭만큼 원화 절상폭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부터 자국 내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위안화 절상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물가상승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