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1분기 실적 양호‥2분기 안정성 전망

건설업종, 1분기 실적 양호‥2분기 안정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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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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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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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

국내 건설업계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상황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2분기에도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건설업종 실적은 시장상황과 대비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하며 2분기부터 본격 해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UAE 원전 2.9조원 계약 수주증가, 일회성 비용 영업이익 감소, 계열사 배당금 수입 등으로 당기 순이익 증가

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약 500억 이상의 삼성전자 등 계열사 배당으로 인해 당기 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주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UAE 원자력 발전소 2.9조원 수주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UAE 원전 3.5조원 계약 수주증가, 4.9%대 안정적 영업이익률, 환율 하락으로 해외 매출 감소

현대건설의 1분기 실적 포인트는 안정적인 영업이익률로의 회귀이다. 그동안 시장의 가장 큰 우려였던 수익성 측면에서 09년 기저효과로 인해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매출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기대보다 해외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주택 사업 우려에도 불구하고 7.6%대의 안정적 영업이익률, 최근 공공과 재건축, 재개발 수주 증가로 수주 증가세

미분양 주택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리스크 선반영으로 인해 7.6%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상대적으로 공공공사에서 높은 수주 성공률을 보여 수주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삼성ENG> 신규 수주 약 6천 억원, 일부 현장 원가율 개선으로 1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 환율 하락으로 예상보다 매출 감소

일부 해외 현장의 원가율 개선효과로 1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기대보다 일부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신규 수주는 해외 프로젝트 발주 미 도래로 인해 해외수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림산업> 안정적인 매출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판관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기대 하회. 반면 여천 NCC 등 계열사 이익증가로 지분법이익 증가

신규 수주는 1조 9,000억원 기록, 안정성을 찾아가는 매출이익률에도 불구하고 공공사업 설계비 등 일회성 판관비용 증가로 인해 기대보다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을 전망된다. 반면, 여천 NCC 등의 계열사 이익증가로 지분법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회사별, 분야별 순위]
1. 신규 수주: 현대건설(5.2조원) > 삼성물산(4.5조원) > GS건설(2.4조원)
2. 매출증가율: 대림산업(30%) > 삼성ENG(22%) > 삼성물산(16%)
3. 영업이익률: 삼성ENG(10.4%) > GS건설(7.6%) > 현대건설(4.9%)
4. 영업이익증가율: 현대건설(35%) > 삼성ENG(24%) > GS건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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