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조사, 2009년 평균연비 12.27km/l
지난해 국내판매 자동차들의 연비가 소형승용차 판매 증가와 고효율차량 출시로 전년 대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10인승 이하 전체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12.27km/l로 2008년 11.4km/l보다 7.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도입된 이후 연평균 2.4%를 기록했던 것보다 월등히 향상된 것.
이 같은 연비 향상은 전년 대비 소형승용차 판매비중의 상승과 자동차 제작사의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다.
배기량 1,000~1,600cc 사이의 소형승용차 점유율, 판매량은 각각 4.4%p, 47.3% 증가했고, 기술개발 역시 변속기의 다단화로 인한 연비상승효과, 차체 경량화 및 고효율 엔진개발 등 자동차 제작사의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도 평균연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신규판매 자동차 평균연비가 7% 상승함에 따라 연간 6만toe의 에너지소비절감 및 1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도 공회전제한장치 등 연비향상 기술을 연비측정시 반영하고 정기적인 연비우수차량 발표를 통해 국내판매 차량의 평균연비 상승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