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리나라 수출 ‘順航’ 예상

2분기 우리나라 수출 ‘順航’ 예상

  • 철강
  • 승인 2010.05.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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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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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 벗어…1분기 36.2% 증가

올해 들어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국제무역연구원은「2010년 1/4분기 수출입 동향 및 2/4분기 전망」을 통해 2/4분기 중 우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한 1,103억달러 내외, 수입은 36.4% 증가한 1,01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3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4분기 수출이 36.2% 증가한데 이어 2/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최근의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지속적인 수출호조세 전망의 근거는 세계경기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액정디바이스를 비롯한 IT제품,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력수출품목에 대한 해외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지난해 말부터 수출단가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향후 수출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인이다.

수입 증가세는 원유가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자본재 수입도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것은 수출회복 및 국내경기의 회복세에 따라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수출용 자본재의 수입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수출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세계경제에 많은 불확실성 요인이 내포되어 있어 언제라도 경제불안이 재연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남부유럽의 재정위기, 중국과 미국의 출구전략의 실시 가능성 등은 우리 수출에 적지 않은 여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정부와 수출업계는 세계경제의 흐름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며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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