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항만물동량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

당진항, 항만물동량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10.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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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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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로제철소 1기 준공 후 송악부두 295.4% 증가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 거점 항으로 변모

당진항이 지난 4월 8일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1기 준공의 영향으로 항만물동량이 전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지난해보다 각 26.7%, 16.8%가 늘었고, 울산항과 포항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평택·당진항은 1분기에 1,896만톤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악부두(현대제철)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현대제철 고로제철소 준공 이전 2009년 1분기에 75만4,000톤을 처리했으나, 준공 후인 2010년도에는 298만3,000톤을 처리해 전년 분기대비 항만물동량이 295.4%가 증가하였고, 이중 송악 6~7번 원료부두는 연간 하역능력이 1,264만1,000톤으로 2010년 1분기에 189만2,000톤을 처리해 사실상 현대제철의 물동량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분석이다.

당진항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각종 기업체 유치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힘입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당진항은 20선석에 4,777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서 향후 고로제철소 2·3기 추가 가동, 송산1·2일반산업단지, 석문복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6,700만톤, 2020년에는 1억톤 이상의 물동량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송산지구 부두 추가 개발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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