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회복 속 내수개선 순항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상향조정 했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0년 수정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세와 내수개선에 힘입어 올해 우리경제가 5.8%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4%에서 1.4%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상반기에는 6.8%, 하반기에는 4.9%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상반기 호조에 따른 것으로 개선 흐름이 위축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개선과 저금리 기조 유지, 소비심리 호전 등을 배경으로 4.4%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국내외 경기회복에 힘입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각각 2.3%, 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도 각각 12.3%, 14.2%로 두 자릿수의 뚜렷한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빠른 원화강세의 흐름을 감안해 1,200원에서 1,100원으로 낮춰 전망됐다. 올 국제수지는 환율하락 확대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143억달러 흑자에서 85억달러 흑자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평균 금리(국고채 수익률)는 4.7%에서 4.3%로 하향조정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