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따지지 않아 그나마 수입산으로 해결

냉연강판의 물량 부족현상으로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는 산세강판 역시 공급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자동차산업이 신차출시 효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아 냉연강판과 더불어 산세강판의 부족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냉연강판의 내수가격이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수출가격과 비등해짐에 따라 포스코를 비롯한 냉연사들이 물량을 내수로 돌릴 것으로 내심 기대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아 냉연강판 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한 산세강판 역시 공급부족을 감당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나마 산세강판의 경우 냉연강판과 달리 열연강판의 산 처리로 끝나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수입재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5~6월에도 현재와 같은 빡빡한 수급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