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Al압출과 보낸 20년...‘너는 내 운명’

(현장인)Al압출과 보낸 20년...‘너는 내 운명’

  • 비철금속
  • 승인 2010.05.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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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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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 구미공장 생산팀 손수락 압출 라인장

 지난해 6년만의 흑자전환과 업계 1위 탈환으로 제 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남선알미늄. 그 신바람 나는 생산현장에서 새로운 도전의 구슬을 꿰고 있는 손수락 압출 라인장을 만났다.

남선알미늄 구미공장 생산팀 손수락 라인장

 
군 입대 전부터 첫 직장의 인연으로 20년 세월을 알루미늄 압출과 함께한 손 라인장. 지난 20년 동안 회사와의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표현이라는 어울릴 법한 그에게 회사는 이미 그 이상의 의미로 자리 잡았다.
그는 “젊은 시절 희망을 찾는 마음으로 시작한 회사생활이 이젠 가정과 자신의 인생을 함께 나눠지는 동반자가 됐다”고 말한다.

남선알미늄 구미공장의 압출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손 라인장은 무거운 책임감만큼이나 듬직한 소신을 갖고 있다. “설비가 아무리 좋아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조건은 ‘사람’이다”라는 생각. 손 라인장이 현장근로자들과의 격 없는 소통으로 화합을 이끌어 내려는 노력의 이유다. 핵심라인 전반을 아우르는 그의 역할에서 과연‘명장(名匠)’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대목이다.
 
손 라인장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각별하다. 본인이 맡고 있는‘압출공정에서 완벽한 제품을 생산해야 제품의 근본적인 품질은 물론, 후 공정에서의 흐름도 원활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기 위해 생산현장에서 가장 엄격한 것은 바로 손 라인장 자신이다. 생산현장에서 만큼은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는 겸허한 자세를 갖는 일. 또한 수줍음이 많아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는 그의 겸손함을 동료들은 한결같은 성실함과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워크아웃과 뼈아픈 경영혁신의 시간을 더욱 빛나는 재도약으로 바꿔낸 남선알미늄. 그 당당함에서 손수락 라인장과의 만남은 든든한 신뢰로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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