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다광구 생산 돌입…2일 준공식
시추공 하반기 7기, 내년 5기 추가 건설 예정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아다 광구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탐사사업에 참여해온 카자흐스탄 아다 광구 개발에 성공해 오는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생산시설 준공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아다 광구의 개발 성공은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한 이후 성공한 첫 사례이다. 이 광구는 석유공사가 지분 40%를 갖고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상 광구로서 LG상사와 카자흐스탄 Vertom이 각각 35%와 2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부터 생산시설 설치를 완료해 하루 2,000배럴씩 원유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현재 16기인 시추공을 하반기에 7기, 내년에 5기 추가 건설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 하루 4,000배럴을 생산하고 2012년 하루 7,500배럴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