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러시아 합작 조선소 설립

대우조선해양, 러시아 합작 조선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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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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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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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조선과 합작, 적극적인 현지화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조선 그룹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과 합작조선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3일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정부 청사에서 국영 조선 총괄 그룹인 USC의 사장 로만 트로첸코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인근 쯔베즈다(Zvezda) 지역에 건설할 합작조선소 설립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6월 중에 쯔베즈다-대우조선해양(Zvezda-DSME, 가칭)이라는 합작법인의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설될 조선소는 2012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담 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추가로 최신 생산 설비를 확충해 상선 및 해양 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는 최신식 조선소를 신설하게 된다. 쯔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내 최대 규모 부지에 상선 해양 특수선 분야를 모두 갖춘 초대형 조선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이 자국 건조주의를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극복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남상태 사장은 작년 12월 28일에도 러시아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 총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나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의 현대화 정책과 러시아 자원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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