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외부 상승압력 지속될 것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큰 폭으로 올라 1,250원선에 근접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3원 오른 1,24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반등과 역외환율 하락 흐름을 반영해 1.40원 내린 1,232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장 후반에는 1,251.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통화명 |
매매기준율 |
전일대비 |
등락율 |
현찰 |
송금 |
||
살때 |
팔때 |
보낼때 |
받을때 |
||||
USD |
1,246.70 |
▲ 13.30 |
1.08% |
1,268.51 |
1,224.89 |
1,258.90 |
1,234.50 |
JPY |
1,364.45 |
▲ 13.96 |
1.03% |
1,388.32 |
1,340.58 |
1,377.82 |
1,351.08 |
EUR |
1,489.43 |
▲ 15.76 |
1.07% |
1,519.06 |
1,459.80 |
1,504.32 |
1,474.54 |
CNY |
182.55 |
▲ 1.99 |
1.10% |
195.32 |
173.43 |
0 |
0 |
유가: 두바이유 - 배럴당 71.78달러 전일 대비 0.92달러 상승 |
외환시장 관계자는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한데다 유로화가 낙폭을 키우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오전부터 역외세력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적게 나와 수요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중 정부가 은행 선물환 규제를 포함한 외화유동성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영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유럽발 악재에 따라 환율이 앞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