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유럽 여파 국내 유동성 위기 無”

삼성경제硏, “유럽 여파 국내 유동성 위기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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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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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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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리먼 사태의 충격에 비해 강도가 약해 리먼 사태 당시와 같은 극단적 유동성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0일 발표한 ‘남유럽 재정위기와 유로경제의 향방’ 보고서에서 “최근 상황을 리먼 사태 직후와 비교해보면 주가, 환율 등의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작다”며 “최근 주가 및 원화가치 하락 폭은 리먼 사태 직후의 3분의 1, 2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으나, 대내외 악재가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 추가 악재가 발생해도 리먼 사태 당시와 같은 극단적인 유동성 위기는 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경상수지, 국가신용등급 등에서 한국의 펀더멘탈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개선됐으며, 투기세력의 주 공격 대상이 남유럽 국가들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확대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유로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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